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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욱 (부경대학교) 곽차섭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9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235 - 260 (26page)
DOI
10.48115/cogito.2019.10.8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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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 발생하는 ‘역사 갈등과 분쟁’을 ‘역사정치(Geschichtspolitik)’ 이론의 차원에서 다시 정의하고 분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냉전이 종식된 이후의 시대, 소위 체제 전환의 시대 이후, 자본주의권의 승리가 공식화된 것처럼 보이던 시기에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폐쇄적인 역사서술의 관행을 파악하고, 동시에 다원화된 사회 내의 역사 인식의 차이를 정치적 다원성이라는 특징에 근거하여 분석한다. 이 역사인식의 차이는 역사적 과거에 대한 갈등과 분쟁처럼 보이지만, 실상 다양함이며, 그런 다양함은 역사정치라는 개념의 이론과 담론으로 서술이 가능하다.
역사정치는 ‘과거’를 기억하는 ‘현재’가 어떤 모습인가에 근거하여 과거사실에 대하여 특수한 이념이나 또는 방향성을 가진 역사 재현의 정당함을 주장하고, 동시에 이를 의도적으로 이용한다. 예를 들면 몰락했던 사회주의 국가들의 일부 편향적 역사재현(예를 들어 구동독)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한 다원성의 이름으로 미화하는 서구의 역사서술 역시 역사정치의 관점에서는 현재의 이해관계에 따라 재현되는 역사해석과 그 의도적 이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고에서는 과거 사실에 대한 역사해석이 역사갈등과 분쟁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그 동기와 과정 그리고 지향점을 베아트릭스 부비어(Beatrix Bouvier), 미카엘 슈나이더(Michael Schneider), 에드가 볼프룸(Edgar Wolfrum), 하랄드 슈미트(Harald Schmid)의 역사정치 (연구) 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논문에서 분석하였던 역사정치 이론들에 대한 다음과 같은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 첫 번째,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의 올바른 역사정치는 과거의 역사 문제와 갈등에 대한 외면이나 거부가 아니라, 인정과 수용 그리고 사과와 화해가 ‘올바른 역사정치’라고 보는 이론적 관점(베아트릭스 부비어, 미카엘 슈나이더)이 있다. 여기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다원화된 민주사회에서는 특정한 ‘과거’ 또는 ‘역사’가 보다 다양한 집단이나 개인에 의하여, 그리고 각각의 환경과 이해관계, 이념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되고 재현(Repräsentation)되기 때문이다. 즉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역사 문제의 해결 방안이 특정한 하나의 방향으로만 갈 수 없고,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올바른 역사정치’가 굳이 하나의 지향점으로만 주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소위 ‘올바른 과거’는 과연 현재의 체제에서 어느 정도로 가치 독립적인가 또는 체제에서 자유로운가의 문제 역시 검토해야만 한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다원화된 민주주의 체제에서 나타나듯이, 현실정치에서 일부 주도집단의 공공연한 ‘역사 왜곡’이 올바른 과거로 지향되고 있을 개연성을 과연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가는 숙고의 대상이다.
다원화된 민주사회의 역사정치에서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은 현실정치가 이루어지는 ‘현재’에 대한 분석적인 이해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재의 기반에서 ‘전통’과 ‘집단 정체성’ 그리고 ‘정치 및 역사적 정당성’이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역사정치 이론은 ‘과거 그 자체’가 아닌 ‘현재의 현실적 이해관계를 위한 과거의 이용’이라는 차별화된 분석의 틀과 방법론을 보여준다는 특성이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 다원화된 민주사회의 역사 갈등과 분쟁
2. 집단 내부의 소통과 정체성 확립으로서의 ‘역사정치’ 이론 -슈미트를 중심으로
3. 다원화된 집단에서 ‘역사정치’의 동기와 전개과정 그리고 지향점-베아트릭스 부비어와 미카엘 슈나이더를 중심으로
4. 나오며-역사정치-다원화된 민주사회의 역사 담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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