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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구의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71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69 - 9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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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조선 말기 유학자인 栢村 河鳳壽(1867-1939)의 문학에 나타난 그의 지향의식을 고찰하였다. 백촌 문학의 생성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전통 있는 집 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학문을 갖춘 法度 있는 집안이었다. 둘째 그가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셋째 그가 교유한 인물은 당대에 이름 있는 학자들이었다. 넷째 그가 선비의 고장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나서 활동한 경상도 진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인재가 많이 나왔다. 이러한 몇 가지 조건이 그를 훌륭한 선비로 성장하게 하였다. 志向意識면에서 보면, 첫째 그의 교육 목표는 도리를 지키는 바람직한 인간에 있었다. 선비가 학문은 敬義를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그의 학문관은 義理學과 事理學을 통한 效用論이다. 그가 의리학을 바탕으로 한 載道的 文學觀과 實事求是를 추구하는 事理的 문학관을 겸하였다. 셋째 그의 처세관은 선비의 風流와 統攝을 통한 和合이다. 그가 여행하면서 지역·학문·문화·정신 등을 통섭하는 데 있었다. 특히 그가 진주에서 안동까지 왕복하는 동안 22수의 시를 지었다. 그가 경상좌도를 기행하면서 지은 시에서 선비의 일상이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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