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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기성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8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295 - 32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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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지헌 유언호는 정조의 묘정에 배향될 정도로 정조의 핵심 신료였다. 과거에 급제한 그는 영조의 탕평이 戚臣 위주로 운영되는 상황에 반감을 표출하였다. 이에 정계 입문에 난항을 예고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왕세손 정조의 스승으로 발탁되거나 관료학자로 자주 임용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출사 이전에 지역의 문인들과 道統을 강론하고 修己를 권면 실천해나간 과정에서 형성된 학자의 면모와 학문의 수준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학문 능력에 대한 명성이 정치적 난관을 이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유언호는 도암 이재와 유언집의 학문을 통해 주자학을 궁구하였고, 18세기 중반 격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약화되는 성리학의 道統을 바로잡으려 노력하였다. 이에 道에 따라 修己하고, 義理에 따라 처세하는 등의 世敎 의론을 記文에 녹여 기록하였다. 출사 이전의 記文에서는 道統의 이해와 탐구를 위하여 주희, 길재, 이재 등의 사상을 엿보았고, 君子가 사물을 인식하고 세상에 대처했던 방법을 설명하면서 삶에 실천할 것을 적극 주장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출사 이후의 記文에서는 왕세손 정조의 스승 역할에 충실한 유언호가 경전, 역사서, 주자의 공부법 등의 강의를 통해 有用之學과 心學工夫 등을 강조한 이력들과 관련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또한, 그는 義理論을 철저히 실천하다 영조의 정계에서 두 차례의 유배를 다녀오게 되는데, 유배지에서의 고통을 이겨내는 ‘能安’과 사대부로서의 ‘恭’ 의론을 펼쳐내며 不變의 義理를 표출하였다. 정조 즉위 이전의 유언호의 행력은 정조의 즉위와 동시에 得意를 안겨주었다. 記文에 나타난 道統 계승은 유교의 재정립을 통해 조선 후기의 약화된 왕권을 강화시키는 방면으로 작용하였고, 義理에 대한 삶의 실천 양상은 정조와의 평생 인연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유언호의 정통주자학과 경전 등 기본학문에 대한 충실한 탐독과 정조와의 강의는 고문의 순정화 정책에 연결되었고, 義理에 대한 중시와 실천은 능력 위주의 인재 선발이라는 의리탕평 정책에 타당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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