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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대웅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37 - 159 (23page)
DOI
http://dx.doi.org/10.22273/SMLT.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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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유고 시 ?파첩?은 그가 앞서 발표한 ?출판법?이라는 시와 상호텍스트적 관련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파첩?에 대한 해석 또한 ‘책이 출판되어 나오는 과정을 우유적(寓喩的)으로 표상화한 시’라는 ?출판법?에 대한 기존의 독법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은 ?출판법?을 통해서 궁벽한 땅에 살아가는 토막민에 대한 강제 구축(驅逐)이 ‘암살’과 같은 것이라고 썼던 것처럼, ?파첩?에서는 이를 ‘시가전’으로 인한 ‘인민’의 죽음, 폐허가 된 도시의 이미지로 변주하였다. 이 텍스트에서 이상은 도시 빈민을 죽음으로 내몬 뒤의 폐허의 풍경과 근대적 ‘체신(遞信)’의 실시를 겹쳐 놓음으로써 당대의 도시계획이 배제하고 있는 빈민들의 모습을 가시적인 것으로 드러내고, 도시계획의 ‘최하급 기술자’이기도 한 ‘나’ 스스로가 ‘사람의 시체를 밟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간에서 원숭이로 역진화(逆進化)하고 있다고 쓴다. 그가 보기에 근대적 도시계획을 통해 완성될 대경성(大京城)은 생명력을 결여한 ‘콘크리트 전원’이자 ‘사멸의 가나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상은 ?파첩?을 통해 도시계획의 식민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그 자신의 이중성까지를 의문에 부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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