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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식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75 - 20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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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賓之)는 신라 6촌 가운데 하나였던 본피부(本彼部) 돌기촌[珍支村]의 별명이다. 경주에는 두 빈지가 있었다. 하나는 과거에 돌기촌이라 부른 석계리 주변에, 또 하나는 괘릉 주변에 있었다. 석계리 주변 빈지는 경주 중심부에서 동면의 마을 가운데 가장 먼 곳에 있었고, 괘릉 주변 빈지는 노동3방에서 가장 먼 곳에 있었다. 한국에는 빈지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 많은데, 모두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빈지는 멀리 떨어지다는 뜻의 일본어 hanare(離れ)의 원형인 고대일본어의 *pana와 함께 원시알타이어 *piŋa에서 유래되었다. 賓之는 멀리 떨어진 곳을 뜻한다. 本彼는 후기상고음으로는 *p?npra로 재구된다. 本[*p?n]의 음은 賓[*pin]과 유사하고, 彼[*pra]는 r-음운도치로 ‘벌’을 뜻하는 고대국어 *par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本彼는 ‘멀리 떨어진 벌’을 뜻한다. 한편 벽진가라[碧珍伽耶]는 후에 본피현(本彼縣)이 되었으므로 碧珍도 本彼와 연관되어 있다. 碧珍[*prakt?n]은 고대국어 *parktur을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碧[*prak]는 고대국어 *park를 표현한 글자이며 *park은 아득히 멀다는 뜻의 일본어 haruka(遙か)와 함께 멀다는 뜻의 원시알타이어 *phira-khV에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珍[*t?n]은 들을 뜻하는 *tur/*t?r를 표현한 글자로 추정된다. 따라서 碧珍은 아득히 먼 들을 뜻한다. 멀리 떨어진 곳 *pin?i(賓之), 멀리 떨어진 벌 *p?npar(本彼), 아득히 먼 들 *parktur(碧珍)과 같은 고대국어는 모두 알타이어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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