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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애진 (국회입법조사처)
저널정보
한국부패학회 한국부패학회보 한국부패학회보 제22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147 - 17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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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재정수지의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강하게 요구된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접근 방법은 예산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예산낭비는 부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음에도, 예산낭비가 실제로 부패 증가로 이어지는가에 대해 경험적으로 고찰한 연구는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226개 시·군·구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활용하여 예산낭비와 부패의 관계에 대해 실증분석을 시도하였으며,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심성 예산으로 지적되는 지방보조금은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종합청렴도 지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방보조금이 증가하면 부패가 증가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시성 예산으로 지적되는 행사·축제 경비는 기대와는 달리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종합청렴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정적 요인에서 재정자립도는 내부청렴도 지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1인당 세출결산액도 외부청렴도 지수와 종합청렴도 지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정치적 요인에서 지자체장이 집권 여당일 경우 외부청렴도 지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정치참여율과 지자체장의 선수는 부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요인에서 지방선거는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종합청렴도 지수를 모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市)에 비해 구(區)나 군(郡)은 내부청렴도, 외부청렴도, 종합청렴도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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