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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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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문성 (경인교육대학교) 전영은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과교육학회 시민교육연구 시민교육연구 제53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21 - 346 (26page)
DOI
10.35557/trce.53.4.202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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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와 독일의 인권교육 비교를 통해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인권 관련 교육 대안을 제안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와 독일의 중학교 교과서 각각 8종과 6종을 내용선정과 내용구성을 중심으로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영역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우리나라 교과서는 인권 관련 개념이해와 인권발달, 그리고 일상생활과 노동권 침해 중심으로 개념 설명과 제도를 파악하는 형식적 탐구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반면에 독일 교과서는 세계 인권 선언의 구체적 사례와 아동과 관련된 현재 사회문제가 되어있는 세계적인 빈곤, 기아, 전쟁, 아동노동 착취 등을 눈높이에 맞추어 질문과 다양한 활동 중심으로 다루었다. 특히 세계 인권 선언문의 각 항목을 구체적 사례로 접근하고 있었다. 반면에 우리나라 교과서는 인권과 관련된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을 받게 된 이후 얻게 될 교육적 효과를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들은 인권과 관련된 개념이 무엇인지, 인권 침해가 어떠한 것인지 이해는 할 수 있으나, 이것이 어떻게 사회문제가 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삶 속에서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반면에 독일의 경우는 구체적 사례에서 접근해서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으로 실천해야 할지를 몸으로 터득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향후 인권교육은 보다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사회문제와 관련된 구체적 사례 중심의 탐구활동과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글로벌한 아동의 인권과 관련된 주제와 사례를 다양한 활동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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