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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재용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185 - 217 (33page)
DOI
10.31985/JCL.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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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과 중국의 인터넷 소설 속에 나타나는 갈등해결 양상을 분석한다. 한국에서는 즉각적인 만족과 통쾌함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사이다’라고 불러왔으며, 중국에서는 ‘솽원爽文’, ‘YY’ 등의 어휘가 사용되어왔다. 이런 단순하고 강력한 이야기에 대한 왕성한 수요와 공급은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의 최근 인터넷 문학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인터넷 문학의 주류로 부상한 ‘사이다’ 서사의 구체적 양상을 《비따비》와 《속인회당俗人回档》이라는 두 편의 소설을 통해 비교하려 한다. 필자는 갈등과 그 해결 양상을 공적 시스템과 사적 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공적 시스템이란 법률, 제도, 계약 등 명문화되어 있으며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되는(혹은 적용된다고 공표된) 시스템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사적 시스템이란 명문화되어 있지 않으며 개인에 따라 다른 식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만약 공적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깊다면, 그 사회의 구성원은 갈등 상황이 바로 그 공적 시스템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 반대의 경우 구성원은 사적 시스템에 주로 호소할 것이다. 두 소설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인터넷 소설은 대체로 공적 시스템에 대한 신뢰 내에서 상대적으로 온건한 사이다를 추구해 온 반면, 중국은 사적 시스템이 공적 시스템에 우선하는 사회에서 사적 시스템의 과감한 관철을 통해 사이다를 생산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결론 검증을 위해 최근 인기 있는 몇 편의 소설을 추가로 검토해 본 결과, 사이다 서사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변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요컨대 한국은 공적 시스템이 우위인 사이다 서사를, 중국은 사적 시스템에 우위인 사이다 서사를 중심으로 하여 발전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다양한 변주와 변수(시장의 변화, 외부의 검열 등)가 작용하고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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