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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목승숙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29권 제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89 - 21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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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게오르크 하임의 산문 「광인」(1911) 속 아웃사이더의 광기를 추적하며 표현주의 단편에서 광기의 모티브가 점하고 있는 특수한 위상과 의미를 입체적으로 가시화하고, 하임의 작품 속 광기에 시대적 징후의 기록과 시대 비판의 차원을 넘어서는 보다 강도 높은 시대 전복적 의미 또한 부여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표현주의가 등장하던 20세기 초 독일은 세기전환기의 정치적, 사회적 대변혁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권위적인 빌헬름 시대의 독일은 산업화, 공업화, 대도시화로 인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했고, 대도시의 팽창과 그로 인한 대도시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도시 빈민층 형성과 더불어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인지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시대 전형적 소외계층을 만들어냈다. 20세기 초를 특징 짓는 이러한 소외계층으로는 광인, 죄수, 범죄자, 창녀, 병자 등과 같은 사회적 아웃사이더들이 주였고, 스스로를 또한 사회의 비주류로 인식하던 표현주의 작가 및 예술가들은 동질감을 느끼며 이들에게 주목하였다. 이러한 아웃사이더 군상들 중의 한 유형인 광인은 낭만주의와는 달리 표현주의에서는 특수한 개별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을 대변하는 일반 유형으로서의 대표성을 보여준다. 「광인」의 익명의 주인공은 정신적 훈육 기관인 정신병원에서 출발하여 요란한 소음과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문명화된 대도시의 중심부로 들어서며 이성의 상실과 더불어 자아 상실을 겪게 된다. 이성과 합리성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예외적 존재, 문명화된 대도시에 편입되지 못하는 부적응자인 광인이 벌이는 엽기적인 살인 행각에는 이성에 기반하는 합리주의, 진보를 내세우는 문명화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다. 이러한 광인의 강도 높은 광적인 행동에는 시대 비판적 태도를 넘어서서 빌헬름 시대로 상징되는 권위적인 구세계의 전복에 대한 작가의 강력한 염원 또한 투영되어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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