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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향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29권 제3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339 - 36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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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나비드 케르마니의 『코란과 카프카 사이에서』에 나타난 글쓰기의 특징을 문화번역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그는 자신이 속한 두 세계의 핵심을 ‘코란’과 ‘카프카’로코드화하는데, 이 때 독일 문학에 대한 체험과 이슬람에 대한 관심은 서로 갈등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촉진하고 강화하는 방식으로 얽혀 있다. 케르마니에게 ‘카프카’는 독일 문학의대표적 작가이면서 여러 문화 전통에 속해 있다. 그밖에도 그가 주목하는 것은 민족이나국가라는 정체성에 대해 거리를 둔, 독일에 대해 누구보다도 비판적이고 코즈모폴리턴적인계열의 작가들이다. 그는 이러한 특성이야말로 독일 문학의 고유함이며, 다양한 문화에 속한 작가들이 독일 문화를 풍요롭게 했다고 본다. 현대 페르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며케르마니가 카프카와의 친연성 속에서 묘사하는 사데크 헤다야트 역시 이슬람과 현대 이란의 민족주의에 비판적이고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은 아웃사이더였으며, 유럽 문화와의교류 속에서 현대 페르시아 산문을 만들어 내었다. 다른 한편 케르마니는 코란의 미학적측면과 해석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슬람, 아랍 문화와 무슬림의 ‘다른’ 이미지들을 제시한다. 케르마니는 독일·유럽 문화와 페르시아·아랍 문화라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로지르며 이문화들 자체가 이미 혼종적이고 복수적임을, 그리고 여러 문화들의 교차와 엮임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이때 그는 이 문화들의 전통과 그에 대한 자신의 이중 귀속성을 긍정하며, 유럽의 독자들을 위해 낯선 문화들을 번역할 뿐만 아니라그들 자신의 문화도 새롭게 조명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그의 문화적 실천의 특징을잠정적으로 “환대의 문화 번역”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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