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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선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人文科學硏究 人文科學硏究 제45권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52 - 288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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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전력체계의 재구성 과정을 추적하는 이 논문은 특히 가용 자원과 자본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재건을 이뤄야하는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집단적 정체성을 형성한 한국의 전기기술자들과 그들이 고수한 수력발전 중심의 전력체계 구상에 주목한다. 이시기 전원개발을 둘러싼 기술정치는 무엇을 한국 전력체계의 기본 발전원으로 삼을 것인가라는 기술 선택의 문제로 집약됐다. 미국 원조기구의 담당자들은 한국의 심각한 인플레를 억제하고 사회를 안정시키기 위해 빠르게 건설할 있는 화력발전소를 도입해 최소한의 전력공급을 확보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입장이었지만,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전력체계 구축이야말로 향후 국가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의 지형과 자원 배분을 고려한 중대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해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한국 전기기술자들의 주장은 합리적 기술 선택의 외향을 띠었지만, 기실 식민지 시기 한국의 전력체계가 소규모 화력에서 대규모 수력 발전으로 중심으로 전환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식민지의 유산이었다. 결국 당시 한국의 전원개발이 원조자금에 의존했던 만큼 수력중심의 전원개발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지만, 거듭된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새로운 기술 선택지로서 화력발전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의 원조기구가 제공한 대규모 화력발전소 기술은 더 이상 낡은 기술이 아닌 자본과 자원을 한층 유연하게 하는 기술 요소였으며, 곧 한국의 전기기술자들은 화력발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전력체계 재구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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