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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숙현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상학회 한국영상학회논문집 한국영상학회논문집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 - 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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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00년대 후반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장에 진입한 여성 감독을 주목해 이들의 집합적인 위치와 문화 실천의 의미를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장의 특수성과 사회적 조건의 교차지점에서 여성 감독들의 제작에서부터 일상적 경험을 주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배경의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만나 심층인터뷰를 실시했으며, 집단적 경험을 현재의 시점을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먼저 여성 감독들의 다큐멘터리 장 진입 경험과 정체성 형성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전문화되고 복잡해지는 제작방식과 다양한 갈등 양상을 알아보았다. 또 젠더적 요소가 기존 다큐멘터리 장의 미학과 하비투스와 결합할 때 일부 갈등적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 갈등은 상징투쟁의 일환으로 다큐멘터리 장을 다채롭게 하는 데 이바지한다. 한편 독립다큐멘터리 장은 경제논리 강화에 따른 경쟁의 심화와 양극화의 위기에 있다. 그러나 이를 타계할 창작 시스템은 부재한 상태에서 상위의 미디어 장의 확대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여성 감독들은 자신의 작업관을 강력하게 견지하려 하지만 그 위치는 공고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미 다큐멘터리 장내 여성 감독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가 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스타일과 상관없이, 비판적인 지식인의 위치에서 여성 감독들은 ‘여성’‘들’로 감각하는 문화실천으로 다큐멘터리 장에 기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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