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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권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84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09 - 140 (32page)
DOI
https://doi.org/10.31310/HUM.0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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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의 계급의식을 분석했다. 로맨스 판타지는 불특정 시공간 특히 서유럽의 왕정국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은 귀족 혹은 왕족과 혼인하는 서사를 한 축에 두고 다른 한편에서는 거상 혹은 마법사 등의 전문 직업 분야에서의 성공 서사를 한 축에 둔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계급투쟁의 시작은 분명하고 선명한 계급 인식에서부터출발한다고 보았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이에 더 나아가 문학 텍스트 안에서 이 정치적 계급투쟁을 찾아 드러내는 것이 곧 문학 연구라고 보았다. 적어도 지금의 민주 국가 안에서는 신분 질서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은 서유럽 왕정국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시공간 안에서 인물들은 계급사회를 무리 없이 수용하며 독자 역시별 위화감 없이 이를 수용한다. 본고에서는 뚜렷한 신분 질서를 기반으로한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의 이러한 경향을 신계급주의로 보고자 한다. 신분 질서 사회이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 성공에 대한 보상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체 왜 그렇게 신분 사회를 필수 요소로 삼는지 문제 제기해야 할 것이다. 책빙의물인 경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던 인물이 상층계급 인물에 빙의한 후 그 인물이 지닌 부와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권력 투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빙의 인물은 ‘연약함과 나약함’을 무기로 권력 투쟁에 나선다. 약한 권력, 나약한 권력 투쟁으로 책빙의한 인물의 부와 권력은 유지가 된다. 또한 책빙의 주인공은 약한 권력 투쟁으로 지켜낸 부와 권력으로 실제 소설 속 주인공의 서사를 훔침으로써 완전한 해피엔딩을 얻는다. 책빙의 인물이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부와 권력을 유지하고 주인공의 서사를 훔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회귀물은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수에게 복수를 하는 서사 구조를 갖는다. 이들 회귀한 인물이 복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착한 성격, 나약하고 순종적인 성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회귀한 이후 이들이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사람이다. 인재를 선발하고 주변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내는 인적 재배치를 우선적으로 한다. 회귀 인물이 복수에도 성공하고 사회적으로도 뚜렷한 업적을 남기는 폴리스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를 그림자처럼 돌봐주는 재생산 노동, 돌봄 노동이 있어야 한다. 이 돌봄 노동의 지원은 철저하게 신분 질서가 뚜렷한 계급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회귀물이 돌봄 집단의 노동을 딛고 폴리스 삶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철저히 계급적이며 계급서사에 기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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