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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진엽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57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235 - 287 (53page)
DOI
http://dx.doi.org/10.20516/classic.2022.5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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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을 대상으로 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및 시문창화 수록 양상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각 시기 사행록의 필담 수록 현황을 파악하였다. 신묘통신사 사행록은 모두 3종이다. 조태억의 『東?錄』에는 74제 95수의 창화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임수간의 『東?日記』는 독립적인 필담록인 〈江關筆談〉을 수록하고 있다. 김현문의 『東?錄』은 三使의 필담창화 상황 중 주요한 일들만을 기록하였다. 한편 기해통신사 정사 홍치중의 『海?日錄』은 외교 절차의 조율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신을 싣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정후교의 『扶桑紀行』은 일기 부분에서 각 지역에서의 필담창화 사실을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하권에 74수의 창화시 및 일본인들의 원운 11수를 수록했다. 신유한의 『海游錄』은 일록에서 약 70건, 〈聞見雜錄〉에서 36건의 필담 및 창화 관련 기록을 수록하고 있어 그전까지의 기록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음으로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수록 양상을 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 시기 사행록은 17세기에 비해 필담창화 관련 기록을 훨씬 더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필담 교류가 성행한 정황을 반영한 것이다. 두 번째로 ‘필담’을 기록한다는 의식이 출현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 시기 사행록에는 ‘筆談’이라는 용어가 빈번히 등장하는데, 이는 口語와 구별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필담의 유용성을 인식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인식은 필담을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내용, 즉 ‘무엇’을 말했는지에 주목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는 서술방식 측면의 특징이다. 18세기 사행록의 필담 서술 방법은 요약적 진술과 대화 장면 복원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이 시기 사행록에서 전반적으로 활용되었으며, 후자는 『부상기행』에서 일부 나타나고 『해유록』에서 전면적으로 이용되었다. 『해유록』은 특히 사행록의 저술 목적과 관련하여 필담 기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원중거의 『乘?錄』 등 후대 사행록으로 계승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기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 시기에 들어 ‘筆談’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그 결과물을 ‘기록할 가치가 있는’ 대상으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점은 후대의 통신사 사행록, 그리고 연행록의 필담 기록을 검토하면서 다시 한번 고찰해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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