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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향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동화와번역연구소 동화와 번역 동화와 번역 제43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67 - 9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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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로맨스이자 미녀의 도움으로 인간성을 회복하는 야수의 이야기인 ‘미녀와 야수’는 유연하게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변형되어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변화에 개입하고 상호작용하며 인구에 회자된 ‘미녀와 야수’는 205년부터 208년에 걸쳐 출판된 트와일라잇 사가에서 ‘미녀와 뱀파이어’로 진화하고 있다. 영원한 젊음과 초인적 힘을 지닌 채 불멸의 삶을 사는 뱀파이어는 오랜 시간 인류가 품어온 트랜스휴머니즘적 갈망을 체현할뿐더러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 예고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불안을 내포한다. 컬렌가의 뱀파이어들과 뱀파이어로 변한 이후의 벨라에게서 가장 특징적으로 강조되는 덕목은 ‘자기절제력’과‘몸을 통제하는 정신력’이며 이는 휴머니즘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채 트랜스휴머니즘의 꿈을 이룬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편함을 보여준다. 특히 4권인 브레이킹 던에 등장하는 불멸의 아이, 그리고 인간인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하이브리드로 태어난 르네즈미는 19세기 이후 줄곧 어린이 이미지를 지배했던 ‘예쁜아이’ 신화를 동요시킨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간’의 영역 변동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제공하고있으나 ‘나’와 ‘우리’의 근본적 정체성을 기저에서부터 흔드는 경계의 와해에 대해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의 불안감을 드러낸다. 불멸의아이와 르네즈미는 호모 사피엔스가 장악하고 통제할 수 있었던, 혹은 통제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예측은 할 수 있었던 성장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암시함으로써 미래에 창조될 새로운 인간의 모습에 대한 시대의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아마도 이것이야말로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트와일라잇 사가가 우리시대의 미녀와 야수로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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