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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진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저널정보
동학학회 동학학보 동학학보 제63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41 - 8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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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해월 최시형과 시인 신동엽의 ‘동학사상’과 ‘껍데기 사상’ 을 비교하여, 그 분석을 토대로 동학년 해월의 현실참여에 관한 유의 미한 결과를 도출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최시형과 신동엽은 불온 한 시대의 한복판을 견디면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현실 참여에 관여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들은 동학과 시를 통해서 대내외적으로 혼란했던 시대를 극복하 려는 민중들에게 저항정신을 고취하였다. 민중들의 저항 의지로 일으 킨 동학농민운동과 4·19혁명이 그것이다. 무기력한 조선 정부를 대신 해 斥倭洋으로 현실에 참여한 해월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부패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시적 형상화로 현실에 참여한 신동엽은 1세기라는 격차 에도 불구하고 같은 패턴으로 전개되는 역사의 회오리에 휩쓸렸다. 일 제에 강점당한 조선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1960년대 대한민국은 여전히 시대 이데올로기와 부패 권력으로 민중들의 삶이 고단하기만 했 다. 내우외환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해월의 조선과 6·25전쟁과 4·19혁명으로 혼란이 가중되던 시인의 대한민국은 같은 패턴의 역사 를 쓰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신동엽은 1960년대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로 우금치 전투를 끝으로 조선 산야를 벌겋게 물 들이고 스러져갔던 동학농민운동을 소환한다. 시인의 문제 제기는 「껍데기는 가라」를 통해서 발현되는데, 4·19혁 명과 동학농민운동을 공통으로 상징하는 저항정신에 대한 성토이다. 저항정신은 어떤 무엇인가를 전복시키려는 혁명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시인은 저항정신을 추방한 자리에 중립의 이데올로기적 공간을 마련한다.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작동하지 않는 평화적인 화합 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저항정신을 전제한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것 들이 소멸한다. 이러한 이분법적 구도를 깬 중립의 이데올로기적 공 간, 즉 이상향의 세계는 1세기 전 해월이 꿈꿨던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이자 시인 신동엽이 갈망했던 무혈혁명, 비폭력 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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