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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금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104호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163 - 19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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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중(天部衆)과 성중(聖衆)의 판테온인 석굴암은 『화엄경』의 천상설법회, 구체적으로 도리천회의 형상화로 이해할 수 있다. 본존을 봉안한 원형당은 무위(無爲)의 불계(佛界)이다. 성중의 세계인 주실 벽면과 천중이 배치된 전실 그리고 이하의 신라국토는 유위(有爲)의 중생계(衆⽣界)로 상정할 수 있다. 기능적으로, 『화엄경』 「세주묘엄품」에 묘사된, 요불(繞佛)이나 관불(觀佛)을 통해 삼매를 성취하여 법계에 수순(隨順)하는 화엄행자의 수행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신앙적 측면에서 석굴암은 관음보살 영장(靈場)으로서의 성격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조상(彫像)의 특징, 존상(尊像)들의 배치 구도에서 십일면관음은본존과 불이(不⼆)의 권화(權化)로서 불계와 중생계를 통섭(統攝)하는 존격(尊 格)을 보여준다. 관련 신앙의 내용이 기자(祈⼦), 재난구제, 천도 및 왕생이라는 점도 석굴암이 관음보살의 가피를 희구하는 신앙 공간임을 뒷받침한다. 지형적으로도 『화엄경』에 관음보살의 주처로 제시된 보타낙가산과 유사한특징을 갖추고 있다. 현장이 『대당서역기』에 묘사한 관음성지와 흡사한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동해에 인접한 산, 물이 용출하는 위치에 건립된 석굴, 토함산의 옛 지명이 월함산(⽉含⼭)인 점 등은 바다, 물, 달로 수식되는 관음영장을 충족하는 훌륭한 외연이다. 즉 석굴암은 화엄세계관을 토대로 본존 법신 비로자나불의 위신력이 십일면관음보살을 통해 일체의중생과 세계를 섭화하는 화엄 구제론의 정수를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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