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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철우 (튀빙엔대학박사졸업)
저널정보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칸트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53 - 18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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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삶을 척도로 하여 인간의 좋은 삶의 방식을 논하던 고대 그리스 윤리학의 근본물음“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칸트가 “나는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라는 도덕적 행위의 규범에 대한 물음을 윤리학의 근본과제로 설정하면서 주변부로 밀려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칸트에게서 위의 행위물음 역시 마지막에는 도덕적 행위의 목표로서 좋은 삶에 대한 물음으로 향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왜냐하면 도덕적 동기로부터 도덕적 선의 행함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도덕적 행위목표는 칸트에게서도 역시 고대 그리스 윤리학에서처럼 최고선을 통해 다시 주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아리스토텔레주의나 담론윤리적 칸트주의 같은 일부 윤리적 입장들은 칸트의 최고선 이론에 근거한 도덕적 행위의 목표로서 좋은 삶에 대한 물음을 윤리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도덕적 행위와 그것의 목표로서 최고선에 대한 논의가 빠진 채 도덕외적 행위와 그 목표만이 주제화되면, 칸트에게서 좋은 삶에 대한 물음은 도덕적 삶과의 연관 속에서 파악되지 못한다. 그리하여 칸트에게서 좋은 삶은 도덕적 행위의 목표가 아닌 비-도덕적 내지 도덕외적 행위의 목표인 개인의 주관적 소망성취로서의 행복이해에 근거한 <단순 주관주의(Einfacher Subjektivismus)>나 혹은 주관적 소망성취의 합리적 종류와 추구 방식을 문제 삼는 <반성적 주관주의(Reflektierter Subjektivismus)>로 제한되어 논의될 뿐이다. 물론 칸트에게서 좋은 삶의 구상을 단순 혹은 반성적 주관주의로 파악하는 것이 전혀 타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칸트에게서 최종적인 것은 도덕적 행위의 궁극목적인 최고선으로서의 행복이다. 그러므로 칸트에게서 좋은 삶에 대한 물음은 오히려 고대 그리스 윤리학에서처럼 도덕적 행위를 통해 도달되는 궁극목적과의 연관 속에서 구상되는 <객관주의(Objektivismus)>의 틀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최종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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