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소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고고학회 한국고고학보 한국고고학보 제2022권 제1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51 - 17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월성 서성벽과 성산산성 동성벽의 식물유체 출토양상을 통해 삼국시대 성벽 축조에 관련된 식물질 재료의 구체적인 종류를 밝히고, 그 성격과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두 지역의 성벽 기저부에 포함된 식물유기체 구성물의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월성 서성벽의 기저부를 이루는 구성물은 곡물 껍질, 볏짚, 목재 가공 잔사, 목탄, 각종 종실류 등의 식물질 폐기물이 주를 이루고, 토기편, 동물뼈 등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성물의 조합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활동으로 발생한 부산물로 보이며, 성산산성 동성벽의 기저부 조성 공정에 해당하는 부엽층의 구성물도 같은 맥락으로 추정하였다. 월성 서성벽 체성부에서는 농작부산물인 볏짚을 주재료로 하는 벼과식물의 줄기와 잎을 성토층 사이에 반복적으로 깔아 흙벽을 쌓아 올린 축조기법을 확인하였다. 볏짚은 높은 규산질을 함유하여 흡수 및 발수, 경도 면에서 우수한 재료로서 성벽 안정성에 기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부엽공법은 성토구조물의 견고한 축조를 위해 식물을 보강재로 이용하는 공법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이번 검토 결과로 밝혀진 성벽 축조에 관련된 식물유기체의 성격으로 본다면 생활에서 발생한 잡다한 식물 잔해를 대량으로 메워 기저부를 조성한 일종의 ‘매립 공정’과 나뭇가지 및 초본류의 정선된 재료를 성토층 사이에 까는 ‘부설 공정’으로 유형 구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성벽 기저부의 식물 포함양상이 성벽 축조에 앞서 행해진 의례를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사원과 성 등의 고대 공공건축물의 기저부에서 발견되는 기초매납물(foundation deposits) 사례를 살펴보면, 이는 종종 재화와 음식물을 포함한 다수의 품목으로 구성된 대규모 제물의 흔적으로 추정되며, 쓰레기와 명확하게 구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월성과 성산산성의 사례와 같이 성벽의 문지 아래에서 발견되는 유물 및 동식물유체가 다량 혼재된 구성물의 조합은 폐기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일부는 의례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