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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연옥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66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89 - 21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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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청년 관객을 타겟으로 제작된 <신신방: 나타중생(哪吒重生)>에서 당대 중국 청년의 자아정체성과 현실 인식을 독해하고자 시도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웅 서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인공 리윈샹은 동시대인들보다 날카로운 현실 비판의식을 가졌고 기득권 기성세대와 달리 사회평등을 실천하는 청년 영웅이다. 그는 자기 명명을 통해 영웅으로 각성하면서 신화적 ‘영웅-되기’를 수행한다. 이는 동시대인, 기성세대와 차별화하려는 청년의 자아정체성을 재현하고 있다. 둘째, 시공간 설정 측면에서, <나타중생>의 동해시(Donghai City)는 자본가와 서민으로 대표되는 계급 갈등과 美中 국가별 이미지로 추출된 이원적 대립 구도를 띠고 있다. 여기에서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배제’와 ‘제거’에 기대고 있는데, 거울의 반사상과 같은 왜곡된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셋째, 주체의 욕망적 측면에서, <나타중생>은 《봉신연의》의 핵심 화소인 살부(殺父) 콤플렉스를 변형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살해의 대상이 아버지가 아닌 다른 인물로 대체되는 것이다. 그 이면엔 ‘아버지’, ‘아버지 국가’와의 정면충돌을 불허하는 주류 이데올로기와 애국⋅애당주의 및 전통 민족주의 교육이 내면화된 청년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이는 자신의 열등성을 직시하지 못한 채 주류 이데올로기로 설득⋅교화하는 유교적 영웅 메커니즘과 연동된다. 봉신 세계관에서 탄생한 첫 번째 애니메이션 영웅 나타(哪吒 혹은 리윈샹)은 신화와 현실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하지만 당대 현실이 아니라 ‘위대한 신화’와 ‘선택된 장소 기억’ 사이를 오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현실 사회의 개인적, 사회적 문제가 아닌 추상적이고 거대한 계급 갈등을 해결하는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식 영웅에는 교화와 설득으로 타자를 감화하려는 신유교적인 공산당의 이미지가 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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