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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선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90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245 - 28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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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춘수는 오랫동안 ‘처용’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다가 處容斷章 이라는 장편 연작시를 발표했다. 장기간에 걸친 기획으로서 處容斷章 은 이전의 처용 형상과 변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춘수의 무의미시에 대한 판단은 논자에 따라 극심한 차이를 보였으나 정작 텍스트 차원에서 김춘수의 시작 실험이 구체적으로 해명되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또한 김춘수 시론에 얽매이지 않고 시 텍스트에 나타난 창작 방법론을 살핀 논의는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이 논문에서는 김춘수의 處容斷章 을 ‘문제적 개인의 자전적 기록물’이자 기획으로 규정하고, 텍스트에 나타나는 언술상의 특징과 시적 주체의 태도를 살펴보았다. 무의미시 실험의 극점을 이루는 處容斷章 에서 시적 주체는 이미지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제한하면서도 감각에 대한 강박을 보인다. 시적 주체의 입을 통해 은연중에 나오는 말들은 의식적인 발언이라기보다는 발화에 가까우며, 세계를 저버리지 못하는 주체의 태도는 참여라기보다는 참가에 가깝다. 2부로 넘어가면서 시적 주체는 현실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현실에 강하게 구속되는 역설적인 몸짓을 보여준다. ‘나’를 숨기고자 했던 시적 주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내보이고 현실과 의미에 대해 발화한다. 3부의 시적 주체는 꿈의 자리로 달아나면서 시의 리듬을 후퇴시킨다. 김춘수의 시적 주체는 ‘무의미’를 지향하면서도 의미의 영역에 구속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백과 리듬이 퇴화한 자리에 남은 것은 무의미시의 후퇴이자 處容斷章 의 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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