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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태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語文硏究) 어문연구(語文硏究) 제50권 제3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167 - 197 (31page)
DOI
10.15822/skllr.2022.50.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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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규, 2022, 「경번당가」의 내용적 특성 연구, 어문연구, 195 : 167~197 본고는 월령체 시조 「경번당가」 14수의 내용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경번당가」는 월령체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각 월령에서 세시풍속이나 농경 및 생산 활동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 대신 각 월의 절기나 계절적 특징은 화자의 정서와 조응하는 시적 배경으로 기능한다. 전체적인 구조는 제1~4수의 전반부, 제5~8수의 중반부, 제9~12수의 후반부, 제13, 14수의 결사로 이루어져 유기적인 내용 관계를 이루고 있다. 전반부에서 화자는 전반적으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태도로서 임과의 관계를 기대하고, 중반부에서는 임의 부재 상황에 대한 한탄과 외로움의 정조를 표출한다. 이후 후반부에서는 관계의 무상함과 체념의 태도를 내보이나 결사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소극적 태도를 반성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변화를 촉구한다. 본고는 이러한 내용적 분석을 바탕으로 그간 자료의 한계 상황으로 말미암아 규명되지 않은 제목과 부기(付記) 그리고 작자의 정체에 대한 모종의 가설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고는 「경번당가」가 당대 문인들에게 있어 하나의 실체이자 인격이라기보다는 일종의 가십(gossip)이자 루머(rumor)의 대상이었던 경번 허초희(허난설헌)를 모티프로 삼아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한 ‘연행적(演行的-performative) 창작행위’였을 가능성을 점검하였다. 나아가 정치적 우의(寓意)가 탐지되지 않는 상태에서 기다림과 그리움, 애정과 한탄, 원망의 정조를 노래하는 작품을 응당 여성 혹은 기녀의 작품으로 파악하는 관습적 해석의 맹점을 지적하고, 그간 무인 또는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진문을 「경번당가」의 작자 후보군에서 배제한 선행연구를 반성적으로 살펴본다. 본고가 제시한 이러한 가설들은 자료적 한계 상황이 타개되지 않는 이상, 검증과 반증을 갖추지 못한 추정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번당가」의 정체와 문학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는 시도이자 하나의 독법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함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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