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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승희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語文硏究) 어문연구(語文硏究) 제50권 제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55 - 28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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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2022, ‘테이신타이(挺身隊)’로 동원된 여성의 포스트/식민 현실과 재현 난제, 어문연구, 194 : 255~286 하근찬의 『월례소전(月禮小傳)』은 식민 말기 ‘정신대’로 동원된 후 사할린으로 이주했다가 귀환하지 못한 월례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로서 이미 망각의 지평으로 들어선 식민 역사의 현재성을 후세대들에게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다. 하근찬은 지배자 대 피지배자의 이분법에 기인한 재현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을 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냈고 조선인 공동체의 위계와 균열을 조명했다. 특히 민족수난사의 도식으로 해명되지 않는 여성의 현실을 그려냄으로써 제국과 민족이 공유하는 가부장제의 문제성과 이에 저항하는 여성의 내면을 가시화할 수 있었다. 한편 이 소설은 해방 이후 월례의 삶을 사할린 한인 문제와 교차시킴으로써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했으나 이 때문에 새로운 재현 난제에 봉착했다. 당대 사회는 ‘정신대’를 곧 일본군 ‘위안부’로 간주했고 정확한 피해 사실도 알려지지 않아 미귀환한 여성에 대한 기억이 거의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다. 따라서 하근찬은 신문과 영화를 매개로 여성의 과거를 상상했으며 그의 현재를 남한의 국민화된 기억 속으로 편입시키고자 했다. 이렇게 볼 때 『월례소전』은 여성의 강제 동원을 민족 수난의 대표적 증거로 소환하면서도 이에 대한 기억과 정보가 부재했던 포스트식민 반공 국가가 만들어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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