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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4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5 - 138 (1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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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쟁의 작가, 「수난이대」의 작가로 알려진 하근찬 소설의 가치와 의의를 새롭게 찾고자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하근찬 소설이 의미 있는 것은 전쟁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 아니다. 도리어 그것을 ‘어떻게’ 담아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하근찬은 한국전쟁, 나아가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러한 지배와 복종, 정복과 순응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근대’세계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선명한 ‘성찰’과 ‘증언’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먼저 구체적인 감각과경험으로써 전쟁을 형상화하며 민중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하근찬 소설 속 인물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잡초 같은 존재들이다. 이들은 역사와 사회가 만들어낸 희생자들이기도 하다. 그런데 하근찬 소설은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처절하게 과거의 아픈 기억을 폭로하고 좌절하며 끝나지 않는다. 하근찬 소설은 고통당한 자들의 연대와 그들이 가진 낙천적인 세계관을 통해 공감과 연민의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그의 작품은 어린아이들이 등장하는 동화적 성격을 보여준다. 세계를 총체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은 미성숙의 표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서술자의 존재는 작가의 이데올로기와 사상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표지가 되며 그것이 독서과정에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효과를 생산한다. 이는 아름답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드러내는 동화적 설정이 주는 서사효과 때문이다. 하근찬 소설은 거친 한국 근대사의 현장을 가로지르며 그 경험과 현실들을 구체적인 감각의 세계로, 건강하고 따뜻한 생명과 민중의 언어로, 순수한 정화의 세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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