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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필임 (세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99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81 - 10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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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韓客詩存>>에 나타난 朝·淸 문인의 교류를 중심으로, 연행 사절의 燕京에서의 일반적인 교류 활동과 이에 대한 양국 문인의 인식 양상을 분석하였다. <<韓客詩存>> 속 양국의 교류 인물과 교류 장소, 역관과 三使의 독자 활동, 필담을 통한 소통 내용, 詩會 양상 및 雅會圖 창작 등을 아회문화로서 분석했으며, 顧炎武 사당 참배, 孝定太后 ?像 복원 및 <<韓客詩錄>> 편찬 협조 등 아회 밖에서 이루어진 양국 문인 교류도 분석했다. <<韓客詩存>>에는 李尙迪, 吳慶錫 등 金正喜 인맥의 역관과 金永爵, 申錫愚, 朴珪壽 등 북학파 후대 문인들의 교류 활동이 주로 실려있다. 양국 문인은 필담을 통해 소통하며, 시가를 지어 창화했고, 雅會圖를 그려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인 활동 방식이었다. 조선 문인들은 經世致用을 주장했던 청 문인과 교류하며 顧炎武의 사당 제사에 참여하고 시가를 창화하는 등 중화 문화의 중심이었던 宣南 지역에서 정통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데 적극적이었다. <<韓客詩存>>에 贈答詩나 唱和詩 등 시가가 많이 수록된 것도 이 시기 연행사절이 청 문인과 문학 교류를 적극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이다. 이는 19세기 燕行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청 문인과의 문학 교류 내용에 쏠려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양국이 처한 국내외 정세가 위급했음에도 청의 정세에 대한 언급이나 기록은 자제했다. 이처럼 <<韓客詩存>> 속 朝·淸 문인들은 양국 문인의 교류를 君子之交의 기회로 인식하며 중화문화를 향유하거나 과시하는 기회로 여겼고, 문학을 통해 시대를 고민하거나 위급한 국제 정세에 대한 대안을 찾는 기회로 삼지는 않았다. <<韓客詩存>>은 청 문인에 의해 전해지던 자료를 수록한 것이므로, 직간접적으로 청 문인의 인식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 교류 관련 기록 대부분은 중화 문화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활동이고 그 공간적 범위도 선남 지역에 국한되는 등 한족 중심의 문화가 기록되었다. 그런데 청 문인들은 조선을 東國으로 표현하거나, 東夷나 外藩으로 표현한 경우에도 조선의 문화가 중화 문화와 뿌리가 같다거나 문화적 수준이 높다고 표현된다. 이것은 조선을 ‘夷’로 보는 순간 ‘淸’의 정통성과 선남지역에 거주하는 한족 자신들의 성격이 충돌하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 문인들이 尊明 의식이나 中華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표현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는 않는데, 이는 華와 夷를 구분은 하되 淸을 인정하는 즉 북학파 이후 反淸的 華夷觀이 극복되고 있었고 또 청 문인들 의해 그러한 문헌 자료만 선별되어 전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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