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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민정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9호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7 - 36 (30page)
DOI
10.48115/cogito.2023.0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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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한 ‘현재’ 우리의 인식은 ‘모어=(모)국어’, ‘(모)국어=표준어’라는 틀 안에 있다. 이 등식에 따르면, ‘모어=표준어’라는 등식도 성립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한국 국적의 재일조선인 가운데는 ‘모어=일본어’이나 ‘국어=한국어’로 ‘모어≠국어’이며,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화자들은 대부분 ‘모어=부산어’이지 ‘모어≠표준어’이다. 따라서 ‘모어=국어’, ‘국어=표준어’, ‘모어=표준어’라는 등식에 맞는 언어화자는 실제는 ‘교양있는 서울토박이’로 한정되며, 한국어화자 전체를 보더라도 실제 사용 인구는 오히려 ‘소수’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이와 같이 우리의 의식 속에 자리잡은 ‘모어=국어=표준어’라는 관념자체가 모순이 있으며, 이러한 관념이 ‘표준어↔비표준어’, ‘중심↔주변’과 같은 이분법적이고 배타적인 사고를 양산했으며, 그에 따라 언중들의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자연스럽게’ 억압해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먼저 ‘모어=국어=표준어’의 인식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고찰하여 우리 속에 내재한 언어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살피고, 이를 통해 공고하게 이루어진 ‘표준어↔비표준어’, ‘중심↔주변’의 이분법적 사고에 작은 균열을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언중들에게 가해진 ‘자연스러운’ 억압은 언어가 곧 국가(민족)라는 ‘언어민족주의’와 언어(국어)는 오염되지 않고 순수해야 한다는 ‘언어(국어) 순화주의’를 기반으로 당위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실상 내부에서 그 문제점을 인식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포착하여 이중언어적 상황에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증언을 통해 확인해 보고자 한다.
물론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는 있으나,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찰을 통해 ‘언어’가 철길이나 나사못처럼 규격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의 맥락 속에서 다양함을 담아내는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 그리고 언어들 간의 접촉이 언어를 변하게 하고 그러한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언어를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모어와 (모)국어의 관계
3. 표준어와 모어의 관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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