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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나 (군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81 - 109 (29page)
DOI
10.20483/JKFR.2022.12.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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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여성 소설에 나타난 ‘수치’를 분석하여, 한국 문학에서 주체의 의미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전쟁 전후로 유·성년기를 보낸 여성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수치심이 발현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주체적 자리를 확인하는 인물들의 자의식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전쟁이 주체성의 형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통상적인 해석을 넘어 텍스트를 보다 섬세하게 바라보면서 수치심의 발현과 그에 따른 다양한 양상을 살피는 데 목적을 둔다.
전쟁 이후 서양을 타자로 한 한국 사회는 주체의 결핍 혹은 열등감을 형성하는데 이때 발현되는 수치심의 양상들은 주체 구성에 내면화되는 요소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근대성으로 명명할 수 있는 서양이라는 타자와의 연속성 내지 단절을 반복적으로 겪으며, 주체는 무의식적으로 수치심의 감정을 내면화하게 된다. 수치심의 발현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히려 한정된 자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접근하면서, 전회와 승화의 가능성을 지닌 개념임을 확인하였다.
강신재, 박완서, 오정희의 작품에 나타난 주체의 수치심은 사회적이며 타자 의존적인 감정이자, 정서적 소통의 맥락 속에 위치한 자기 통제의 대상으로 이해된다.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 삶의 지속 가운데 자신의 정체성에 끊임없는 의문을 품게 되고, 이때 수치심이 주요한 계기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타자를 동경하거나 거부하고자 하는 분열적 태도를 보이거나, 자신이 느끼는 수치심을 감당하기 어려워 공포와 불안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위장된 태도로 수치심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쓴 것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서도 주체성 형성과 수치심의 상관관계를 살펴 볼 수 있는 것이다. 종합하자면 수치심은 개인의 내밀한 감정에 한정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며, 사회 문화적, 역사적 환경 속에서 집단적으로 도출될 수 있는 감정이라 할 수 있다. 전쟁 이후의 근대화 과정은 무엇보다도 서양, 미국이라는 타자로부터 파생된 타자화 과정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때 수치심의 감정은 주체의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요약
1. 감성적 지표로서의 ‘수치’와 주체의 출현
2. 가난의 정동과 폭력적 시선으로부터의 탈주
3. 타자와의 불연속성과 수치심의 무대화
4. 공포의 일상과 수치심의 내면화 과정
5. 수치심으로 드러난 주체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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