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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재훈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론사회학회 사회와이론 사회와 이론 2022년 3호(통권 제43집)
발행연도
2022.11
수록면
343 - 385 (43page)
DOI
10.17209/st.2022.11.4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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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통령 탄핵촛불집회에 대한 맞불 동원의 성격으로 시작된 태극기 집회는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멈추었던 기간이 있었지만 이후 재개되어 아직도 주말 도심 광장을 점거하고 있다. 여론의 비판과 대중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지속하는 이 집합행동을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기존의 연구는주로참여자의특성에 주목하여 이행동을 시대로부터 소외된 고령층, 장소를 박탈당한 탈북민, 권력에서 밀려난 정치인들의 시대착오적, 반동적 행위로 설명하고 있다. 대체로 집회는 감정이 지배하는 비합리적 행위로 이해되고, 도태된 이들의 인정투쟁으로 설명된다. 문화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이러한 연구들은 많은 장점과 설명력을 보여주지만, 이 집합행동의 조직적 측면과 지속성을 밝히는 데는 충분치 않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현대 사회운동이론의 초석을 놓았던 자원동원론적 관점으로 돌아가 이 사례의 조직적, 합리적 측면을 살펴본다. 물론 여기에서의 합리성은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의 정당성이 아니라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고, 조직을 확장하고, 활용 가능한 자원을 동원하며, 그에 따른 보상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으로 보이는 반동적 집단행동이 이렇게 오래 조직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설명과는 다른 시각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원동원론을 통한 태극기 집회의 재구성이 효과적임을 주장한다.

목차

국문 요약
Ⅰ. 서론
Ⅱ. 기존 태극기 집회 연구의 관점들
Ⅲ. 사회운동 이론의 발전과 자원동원론
Ⅳ. 자원동원론으로 태극기 집회 다시 보기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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