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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자중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교육사학회 교육사학연구 교육사학연구 제32권 제2호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35 - 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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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전시체제기 말기(1942-1945년) 고등교육기관의 수난과 보성전문학교의 대응을 동교 교수회 회의록인 『교수회록』의 분석을 중심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 시기에 총독부는 빈번하게 대학·전문학교 관계자를 소집하거나 대학•전문학교교장회의를 열고, 이를 통해 전시고등교육정책에 관한 지시사항을 보성전문학교에 하달했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총독부로부터 하달받은 사항을 협의하고 이를 거의 그대로 실행했다. 이는 총독부의 근로동원정책, 수련의 신설, 학도지원병제도를 둘러싼 교수회의 대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저항은 학생들로부터 나왔다. 그들은 근로동원과 교련교육에 결석하고 학도지원병에 지원하지 않으려 했으며, 입영 학생을 배웅할 때는 금지된 구 교가를 불렀다. 이와 함께 자의반 타의반 적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를 떠났다. 이는 총독부의 정책이나 학교측의 조치에 대해 적극적인 저항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가급적 순응하지 않겠다는 속마음을 표출한, 일종의 소극적인 형태의 ‘저항’이라고 판단된다.

목차

Ⅰ. 문제제기
Ⅱ. 교수회 운영의 개요
Ⅲ. 근로동원정책의 강화와 학생들의 결석·결근
Ⅳ. 수련 교과의 신설과 출결문제
Ⅴ. 학도지원병제도를 둘러싼 순응과 저항
Ⅵ. 결론
참고문헌
요약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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