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과 신경과학 - 침묵기도가 가져오는 변화

이효주

doi:10.18708/kjcs.2022.10.126.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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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효주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학회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한국기독교신학논총 제126집

발행연도: 2022.10

수록면: 295 - 325 (31page)

DOI: 10.18708/kjcs.2022.10.126.1.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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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George H. W. Bush)가 1990~1999년을 “뇌의 십년”(the decade of the brain)으로 선포한 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계속되는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뇌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신경과학이 발전하면서 의학계와 심리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영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보이며 관상적 실천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음이 연구 결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 내에서 관상적 실천이란 아직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는 개념이기도 하며, 침묵기도에 대한 오해가 만연하여 관상적 실천을 소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개신교 내에서 침묵기도의 기독교적 뿌리와 그 가치를 발견하려는 선행연구들이 있음에 감사를 표하며, 이 연구는 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신경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결과에 비추어 개신교 목회자들과 목회상담자들에게 관상적 실천을 영혼돌봄의 도구로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서 목회상담 분야에서 간학문적 대화를 위해 초기부터 주장해 온 상관관계 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탐색한다. 또한, 2000년대 독일에서 이루어진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신경가소성이란 무엇인지 이해한다. 나아가 이러한 관상적 실천들이 뇌에 가져오는 변화 등을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알아본다. 특별히, 침묵기도가 가져오는 유익을 아직까지 한국 목회상담에서 소개되지 않은 허버트 베슨(Herbert Benson)의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과 신경과학 분야에서의 연구결과를 통해 살핀다. 침묵기도와 같은 영적실천은 사회적 인식(social awareness)과 자비(compassion)를 높여 관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스트레스 반응의 핵심이라고 알려진 편도체의 활성화를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침묵기도를 영적 실천의 방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 연구는 개신교도들이 혹시 가지고 있을 침묵기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결하고 불안의 시대에 한국목회상담자, 개신교 목회자와 성도들이 평온함을 유지하며 새로운 형태로 영성을 함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field of neuroscience has made remarkable progress since US President George H. W. Bush declared 1990~1999 “the decade of the brain.” Continuous advances in technology have greatly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new epistemological horizons for comprehending the human brain. With the development of neuroscience, experts in various fields such as medicine and psychology are interested in the effect of spirituality on health, and various research results show that contemplative practices are effective in improving the overall quality of life. However, contemplative practice is a concept that is still unfamiliar within Protestantism in Korea, and prevalent misconceptions about silent prayer make it harder to introduce contemplative practices. Since previous studies have explored the Christian roots of silent prayer and its value within Protestantism, this study aims at presenting contemplative practice as a tool for caring for the soul to pastoral counselors and Protestant ministers in light of the research findings in the field of neuroscience based on literature research. To do so, it investigates why the correlational method, which has been advocated since the inception of the field of pastoral care and counseling, should be actively employed for interdisciplinary dialogue in this area. Then it introduces the concept of neuroplasticity through intriguing research conducted in Germany in the 2000s. Furthermore, it will examine the changes that contemplative practices bring about in the brain through various research results. Specifically, the benefits of silent prayer are examined through Herbert Benson’s “relaxation response,” which has yet to be introduced in Korean pastoral counseling as well as research findings in the field of neuroscience. Spiritual practices through contemplative practices not only improve relationships by increasing social awareness and compassion, but have also been shown to have the effect of lowering the activation of the amygdala, which is known to be the key to the stress response. Based on these research resul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hich encourages the use of silent prayer as a means of spiritual practice, is to resolve the vague fear of silent prayer that Protestants may have and cultivate spirituality in a new form for Korean pastoral counselors, Protestant minsters and congregations in an era of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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