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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ACTS신학연구소 ACTS 신학저널 ACTS 신학저널 제30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1 - 5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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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이 불치의 병으로 알려졌던 시기에 A.A.는 많은 중독자를 회복시켰다. 우선 알코올중독이 무엇인지 중독의 형성과정과 영적질병인 본질을 간략히 살펴보고, 치유율이 그처럼 높을 수 있었던 비결을 찾아보았다. 초기 A.A.의 12단계 치유법은 자신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알코올중독자임을 인정하고, 창조주 하나님께 자신의 회복을 의뢰한다. 기독교 목회상담의 방법론을 쓰고 있음을 보았다. 여기엔 우선 사랑과 봉사로 무장한 옥스퍼드 그룹(Oxford Group)의 긍휼과 봉사가 있었다. 12단계의 기본 방침이 성경에서 나왔고, 창조주 하나님과의 만남을 강조하고,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었던 빈 공간에 하나님이 자리 잡으심으로 인간의 영혼은 풍성함을 누려 알코올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중독과 같은 불치의 인간문제에 신학적이고 영적인 접근이 효과가 있음을 불신의 사회에 대해서도 공표한 일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치유율이 높아지면서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A.A.로 몰려들었고 다투기 시작하여 자신보다 큰 힘이 왜 기독교의 창조주 하나님만 되느냐고 법정공방으로 가서 패함으로 더 이상 A.A.에서는 초기 A.A.의 핵심 메시지인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쓸 수 없게 되었다. 이 사건을 통해 포스트모던 중독적 사회 속에서의 교회 사역의 일부로서 목회상담이 여러 불치의 문제에 급박하게 대처하여 복음 안에 영을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드러낼 수 있도록 목회상담의 과제와 목표를 다시 점검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목회상담의 신학적이고 영적인 차원의 도전은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세상 사람들의 삶의 경험의 용어로 재해석하여 초기 A.A.처럼 세상 속에 들어가, 중독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예수의 심장을 품고 그들의 문제 속에서 씨름하여 치유와 해법을 찾는 일이다. 구원의 은혜의 복음이 고통과 아픔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체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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