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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라현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5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35 - 77 (43page)
DOI
10.31313/LC.2022.09.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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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대 김수영 시에 나타난 ‘고급 속물’ 의식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수영은 자신이 속물임을 아는 ‘고급 속물’은 더 이상 속물이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김수영이 명명하는 ‘고급 속물’이란 속물인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며 이를 외부로 드러내어 속물에서 탈주하고자 하는 목적성을 갖기 때문에 속물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성의 주체에 해당한다. 그래서 ‘고급 속물’은 속물성과 진정성이 착종된 주체가 된다. 본고는 이러한 ‘고급 속물’의 양가적 측면에 주목하여 속물성과 진정성이 혼재한 ‘고급 속물’ 의식이 어떻게 시 텍스트에 재현되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Ⅱ장에서는 김수영이 호명하고 있는 ‘고급 속물’의 사회적 배경과 연원을 밝히고, 이 ‘명명’이 담지하고 있는 착종성에 대해 살핀다. Ⅲ장에서는 김수영이 ‘고급 속물’ 의식으로 인해 자신의 속물성에 내재한 위선을 폭로하는 한편 그 안에 내재한 자기 연민의 감정을 위악적으로 발산한다는 것을 분석하였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속물근성이 더 이상 스스로의 ‘적’(속물성)이 아니라는 결론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Ⅳ장에서는 ‘고급 속물’의 주체가 자신의 속물성을 인정하고 수용하여 그것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개진하려는 의지를 펼친다고 보았다. 요컨대 ‘고급 속물’은 자신의 속물성에 대해 환멸과 자조의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내면의 혼돈과 모순을 품은 채 새로운 세계로 전진하고자 하는 진정성의 의지를 구현한다. ‘고급 속물’이라는 명명에는 속물성과 진정성이 결합된, 혼종적이고 양가적인 주체 의식이 내재하여 있는 것이다. 나아가 김수영의 이러한 ‘고급 속물’ 의식은 궁극적으로는 그의 중심 시론인 ‘온몸 시학’과 연동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며
Ⅱ. 고급 속물의 착종적 명명(命名)
Ⅲ. ‘경계’의 속물성: 위선의 현시와 위악적 자기연민
Ⅳ. ‘공존’의 진정성: 세속의 인정과 ‘개진(開陣)’의 선언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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