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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임아람 (경북대학교) 이종환 (경북대학교 심리학과) 장문선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심리학회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제35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34 - 746 (1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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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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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확장-수립 이론(broaden and build theory)을 바탕으로 긍정정서가 주의기능, 인지기능, 자기복잡성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는지를 우울집단과 정상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반복, 확장 검증하였다. 확장-수립 이론에서는 긍정적인 정서가 주의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킴으로서 개인의 신체적, 지적, 사회적 자원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연구 1에서는 우울집단(40명)과 통제집단(42명)을 긍정정서 유도집단과 중립정서 유도집단으로 각각 분류하여 전역/국지 처리과제와 사고-행동 레퍼토리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울 정도와 무관하게 긍정정서가 유도된 집단은 전역 처리와 사고-행동 레퍼토리 개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과 동일한 집단에 긍정정서와 중립정서 유도를 바꾼 뒤 자기복잡성 과제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중립정서 상태보다 긍정정서 상태에서 우울집단, 통제집단 모두 긍정복잡성이 유의하게 높았고, 부정복잡성은 정서 유도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정서를 경험할 때 인지적 취약성이 높은 우울한 사람들도 주의와 인지의 폭이 확장되며, 자기복잡성도 긍정적이고 다양해질 수 있지만 긍정정서가 부정복잡성을 감소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긍정심리개입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울증 환자들의 부정적 경험과 기억을 정화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순간적이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정서를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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