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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율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93집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59 - 29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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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트랜스로컬리티(translocality)로서 허수경 시에 드러나는 ‘고향’이라는 헤테로토피아의 이동에 따른 변모 양상과 그 장소에서 드러나는 서발턴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서발턴은 차이와 차별 그리고 혼종을 기반으로 권력이나 자본의 역사에 억압되고 종속되어 왔다. 허수경 시에서는 농민이나 하층계급 그리고 고향을 떠난 이주자들이나 난민과 같은 서발턴들이 중심의 장소에서 밀려나 이질적이고 혼종적인 헤테로토피아에서 다양한 특징으로 드러난다.
허수경이 태어난 고향 ‘진주’는 힘없는 주체들의 슬픔이 대물림되는 공간이자 부정의 장소였다. 세금을 내지 못한 ‘죄인’들과 전쟁이나 가부장제의 이중억압으로 고통받는 농촌 여성들은 현실의 부정적 질서나 권력에 억압받으며 이름 없는 주체로 존재했다. 또한 타향, ‘서울’이라는 대도시는 다양한 문화들이 혼재하고 계층 간의 대립과 문화적 격차 등 여러 가치들이 욕망과 단절에 노출된 장소로 도시 빈민이나 타향민과 같은 서발턴들을 절대적인 타자로 만들었다. 그 후 독일로 건너가 만난 ‘글로벌’이라는 새고향은 이방인이나 전쟁의 난민들과 같은 서발턴들이 함께 모여 연대를 꿈꾸는 장소였다.
이처럼 허수경의 시는 트랜스로컬러티로서의 ‘고향-타향-글로벌이라는 새고향’으로 이어지는 장소 변화의 궤적을 거쳤다. 또한 그 스스로가 서발턴으로서의 말하기를 실행하며, ‘몫 없는 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적으로 형상화했다. 이것은 그의 시가 혼종의 다른 장소인 ‘고향’이라는 헤테로토피아의 변모를 통해 서발턴들의 탈경계적 성격과 현실의 희망이나 절망과 같은 이중적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 요약
1. 머리말
2. 고향 ‘진주’ - 부정의 헤테로토피아와 이름 없는 주체들
3. 타향의 도시 ‘서울’ - 욕망과 단절의 헤테로토피와 도시 빈민들
4. ‘글로벌’이라는 새 고향 – 연대의 헤테로토피아와 변방의 난민들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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