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주만만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7 - 320 (2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930년대는 한․중 양국 문학사에서 매우 문제적인 시기이며, 이 시기의 근대시는 자국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1930년대 대공황의 위기에 빠져 있던 일제가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를 보다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침략의 야심을 불태워 일련의 전쟁들을 일으켰다. 전에 없이 참혹한 식민통치는 한․중 시인들에게 어느 때보다 고향의 상실을 느끼고, 고향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절실하게 인식하게 해 주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 한․중 시인들은수많은 고향시를 창작하였다. 오장환(吳章煥)과 애청(艾靑)의 시에서 고향은 어머니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이 점은 그들의 시를 당대 다른 시인들의 고향시와 구별짓는 특색이된다. 안토중천(安土重遷) 사상과 가부장제 전통을 가진 한․중 양국에 있어서 고향과 어머니에 관한 연구는 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본고는 오장환과 애청을 중심으로 한․중 근대시에 나타난 고향과 어머니의 의미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본고는 우선 두 시인의 전기적 측면, 특히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한 고찰에 중점을 두며, 어머니가 시인들의 이향(離鄕)과 귀향(歸鄕) 행위, 그리고 고향의식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런 작가론적 접근에 기초하여 어머니와 고향 사이의 동질성을 밝히고자한다. 어머니라는 존재가 가진 봉건성과 어린 시절에 출생과 신분으로 입은 상처는 오장환과애청으로 하여금 고향이란 공간의 전근대성과 후진성을 인식하게 하며, 이것은 시인의 이향의동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어머니와 고향은 공통적으로 시간적 상실성이나 과거성을 가지고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귀소본능에 해당하는 것으로써, 시인의 귀향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요나콤플렉스의 작용하에서 오장환은 고향에 대한 부정의식을 극복하고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와 다르게 애청은 유모가 있는 고향을 조국으로 승화하고 뜨거운 조국애로 귀향의 길을 걸었다. 고향과 어머니는 나라를 초월하는 공감대로서 한․중 근대시 비교연구를 진행하는 데 좋은 지점이 될 수 있다. 이 과제는 향후 보다 많은 비교문학자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과제에서 출발하여 한․중 근대시에 대한 비교연구성과가 풍부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