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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윤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연구 한국예술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85 - 20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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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경리 최초의 전작 소설인 『김약국의 딸들』에 나타난 수직적·수평적 여성 계보를 뤼스 이리가레의 이론에 기대어 정리해보고자 한다. 수직적 여성계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전근대적 가정이 해체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의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가부장의 권위가 몰락하면서 부계 족보에 의해 은폐되어있던 모계 족보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김약국집 딸들의 차이적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다원적 여성성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여성 계보를 그려볼 수도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첫째로, 『김약국의 딸들』에 등장하는 다섯 딸 중 특정 인물(용빈)에 대한 분석으로 편향되었던 기존 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자 했다. 둘째로, 남성 주체성에 대한 이분법적 대립항으로서의 여성 주체성이 아닌 ‘어머니와 딸’, ‘딸과 딸’이라는 여성들 주체끼리의 관계에서의 여성 주체성을 확인해보고자 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전근대적 가정의 해체와 모계 족보의 부흥
3. 다원적 여성성의 수평적 파노라마
4.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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