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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59집
발행연도
2021.11
수록면
273 - 30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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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의 관계사를 파악하는 통로에는 여러 학문 갈래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외교문서를 통한 역사학을 떠올릴 수 있겠으나, 시를 통한 문학 역시 중요한다. 특히 중세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는 한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시는 인간의 감성에 관계된 것이므로 외교적이라 해도 내면의 감정이 표출될 수밖에 없다. 물론 외교 자리에서 읊조리는 시 역시 儀禮的이라 상대방에 대한 칭송이 많다. 그럼에도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우호를 다지며, 문학적 실력을 겨루기도 하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 또한 중세 외교의 한 문화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양국 사신과의 수창시 혹은 증답시를 고찰하는 것은 양국의 관계사를 고찰하는 또 다른 중요한 창문을 여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고에서는 조선 문인과 유구 문인이 주고받은 시를 모두 고찰하고자 하는 거시적 연구의 일환으로 조선전기 조선에 온 유구사신 東自端과 조선 문인들이 주고받은 증답시를 분석하였다. 동자단과의 전별시 및 증답시는 조선 문인과 유구사신과의 문학적 교류양상을 보여주는 초기모습으로 의미가 있다. 동자단의 시와 글에는 조선과 신숙주에 대한 일방적 칭송이 담겨있는 반면, 신숙주는 조선에 대한 강한 자부를 먼저 드러내고, 동자단의 詩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거정은 해양국가 유구를 아름답게 묘사하면서 바닷길에 익숙한 유구사신을 노래했다. 또한 유구사신의 시적 능력을 치켜세우면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담았다. 이승소는 유구사신들이 험한 바닷길을 헤치고 조선에 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행간에 살짝 깔고, 동자단의 作詩와 茶道의 높은 실력을 칭송하면서도 禪房에 있어야 할 승려가 속세의 정치적 현장을 바쁘게 다님에 대해 슬쩍 찌르고 있다.
조선전기 조선과 유구의 문학교류 및 양상은 조선이 일방적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당시 서로 간에 주고받은 작품이 많지 않다[혹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 역시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당시까지 유구인으로 조선에 온 유구사신의 경우 시를 창작했다는 기사가 없다. 당시 유구는 일본승려를 유구사신으로 많이 보냈는데, 여기에는 한문 실력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보인다.

목차

1. 머리말
2. 유구사신 東渾와 東自端
3. 세조 13년(1467)의 餞別詩
4. 성종 2년(1471)의 贈答詩
5.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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