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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나은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인문학 로컬리티 인문학 제27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109 - 160 (52page)
DOI
10.15299/tjl.2022.04.2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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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합성학교는 1908년 김해 지역 중심지인 김해읍에 설립되었다. 사립각종학교인 합성학교가 1920년 경영난을 이유로 폐교 위기에 몰리자 김해청년회가 이를 인수, 경영하게 되었다. 김해지역 민간교육기관의 필요성에 공감한 지역민의 후원 하에 재정을 확보한 합성학교는 사회적 · 제도적인 사립학교 규제에서 벗어나고자 1924년부터 재단법인 설립을 시도하였다. 1926년부터 김해교육분규사건으로 진통을 겪었던 합성학교는 1928년 재단법인 인가신청을 했으며 1931년에 이르러서야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곧 사회 · 경제적 배경 속에 재정난에 부딪힌 합성학교는 1938년 4월 폐교의 수순을 밟았다.
일제시기 김해지역 조선인 교육을 담당했던 합성학교는 김해지역의 근대적 교육경험과 교육 관행을 지역민에게 내재화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선적 · 민족적 · 사상적 교육의 자율성을 담보하는 교육기관이었다. 지역의 교육공간이자 지역 여론 형성의 장으로 기능하였으며 지역민들은 단순히 계몽을 ‘당하는’ 입장이 아닌 조선적 · 민족적 · 지역적인 교육을 요구하는 행위의 주체로서 존재하였다. 이러한 합성학교는 사회적 변화와 일제 당국의 압박 속에서 지역사회의 충돌과 균열 및 지역의 항일감정을 수용하고 또 발현시키는 공간으로 작동하고 동요하였다.
일제는 지역사회 내에서 자율적 공간을 확보한 채 조선적 · 민족적 교육을 해나가는 사립각종학교를 규제하고 체제 내로 포섭하여 주도권을 잡고자 했다. 하지만 사립학교와 관련된 지역사회의 여러 행위 주체들은 이러한 일제의 압력 속에서도 수동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교육 공간을 매개로 식민지 권력에 대항하는 중요한 행위자로 존재했으며 지역사회 · 식민사회 내의 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화합하고, 때로는 대립 · 갈등하면서 사회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식민지 시기 조선인 교육과 그 공간은 일제의 많은 탄압을 받아 주변화되거나 식민지 교육체제 내로 더욱 강하게 포섭되어 갔지만 그 속에서도 조선인 주도의 생명력 있는 교육행위는 지속되어 나가고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사립합성학교의 설립 및 변천
3. 지역사회 내 합성학교의 역할
4. 합성학교와 지역사회의 동요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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