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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사빈 (중부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64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253 - 271 (19page)
DOI
10.18658/humancon.2022.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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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일런스〉에서 구현된 기리시탄(キリシタン) 배교자의 배신과 모욕의 이중성격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추론하는 데 연구 목적이 있다. 여기에서 공감각적 심상은 청각의 시각화나 시각의 청각화, 시각의 촉각화 등 하나의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심상을 의미한다. 또 이 글에서는 강한 자의 순교와 약한 자의 배교에서 드러난 고통의 공감각을 영화 서사와 음악의 상호텍스트성으로 미학 세계를 구축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 가능성을 재발견한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인간의 고통을 시각화하고 신의 침묵을 청각화하는 문제를, 또 영화의 마무리를 선교 활동에 의한 대립이 아닌 종교 철학에 의한 구원의 성격으로 표현하는 문제를 숙고했다. 더 큰 믿음으로 이끄는 방식으로 신의 존재를 의심했고, 또 배교의 고통에 대한 책임을 신에게 지우는 방식으로 신의 현존을 갈구했다. 그리고 로드리고가 기치지로의 실존적 고통에 공감함으로써 신의 현존을 깨우치는 감동을 연출했다. 스코세이지는 17세기 일본의 자연환경에 대한 재현은 물론, 그 자연 속에서 순교자의 믿음과 배교자의 의심이 교차하는 초현실적 분위기에 대한 구현을 위해 자연의 깊이와 소리를 신의 영역(침묵)으로 모색했다. 킴 앨런 클루지 또한 자연의 음악(파도와 바람, 비, 매미 울음 등)을 로드리고가 들을 수 없었던 신의 목소리로 인식했고, 자연에서 나온 신토 음악(神道 音樂)을 창조하는 데 노력했다.
〈사일런스〉에서 배교자의 이중성격에 대한 공감각적 심상을 추체험하는 일은 종교적 공존의 세계에 사는 신앙인은 물론 그들과 공동 사회적 관계를 갖는 불신자, 무신론적 실존주의자에게도 인간성의 존엄과 가치관의 공존, 세계관의 긍정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강한 자의 순교와 약한 자의 배교, 그 고통의 공감각
Ⅲ. 또 다른 순교의 후미에와 ‘구멍 매달기’, 배신과 모욕의 십자가
Ⅳ. 신의 침묵, 인간의 고통을 서로 나누게 하는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
Ⅴ. 늪에서 태어난 교회, 기치지로와 로드리고가 함께 걸은 ‘십자가의 길’
Ⅵ.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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