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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영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41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9 - 32 (24page)
DOI
10.19119/cf.2022.0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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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를 비롯한 5편의 분석 영화들은 1960년대 말을 발생적 기원으로 갖는 로드무비 장르에 새로운 비평적 개입을 요청한다. 지구화로 인한 탈장소적 체험과 함께 점차 심화되는 경제 구조적 모순 등으로 ‘이동하는 주체’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갖는 여성들의 재현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위기와 고용불안이 일상화된 자본주의적 신질서에 정면으로 노출된 청년세대들의 서사는 여성로드무비 장르 내부에서 세대 및 경제적 차이를 주목하게 한다.
탈장소의 체험 및 장소화의 시도를 담은 이들 영화에서 청년 난민 여성들은 ‘장소의 부재’로 인한 취약성을 노출한다. 대학시절 밴드 멤버들의 집을 전전하다가 한강변 텐트에 불을 밝힌 〈소공녀〉의 미소, 친구와 모호한 관계의 중년 남성 집을 오가다 차가운 컨테이너 박스로 되돌아오는 〈이월〉의 민경, 반려견 루시조차 남겨두고 혼자 알래스카로 떠나는 〈웬디와 루시〉의 웬디의 여정은 겨울 포도밭에서 굳은 사체로 발견된 〈방랑자〉의 모나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명시적이거나 상징적인 패배의 여정으로 수렴되는 것이다. 예외적 사례로서 〈프란시스 하〉의 프란시스조차 자신의 성을 반도 적지 못하는 절반의 성공에 머문다.
정박과 이동의 반복을 통한 ‘장소 찾기’의 부분적이거나 전면적 실패는 공동체적 연대의 시도조차 배제되는 ‘홀로-임’의 서사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이는 단독자로서 여성들의 여정을 ‘폐쇄된 미래의 절망’과 ‘새로운 상상력의 희망’의 경계에 놓인 것으로 해석하게 한다. 그러나 이들의 ‘장소 찾기’ 여정이 갖는 로드무비 관습의 젠더적 해소 및 대안적 재현의 가치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장소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분투는 현실을 통찰하고 반성적 사유로 이끄는 미학적 성취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 ‘떠도는 여자들’을 위한 집은 어디인가
Ⅱ. 난민적 재현의 리얼리티
Ⅲ. 반(反)성장, 연대(連帶)의 부재
Ⅳ. 여성로드무비의 젠더
Ⅴ. 얼굴-클로즈업과 ‘걷기’
Ⅵ.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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