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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나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44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77 - 98 (22page)
DOI
10.19119/cf.2023.04.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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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전고운, 2017)는 집을 포기하는 동시에 취향을 선택한 주인공 미소(이솜 분)의 탈주여정을 재현한 텍스트이다. 이러한 미소의 공간 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내러티브의 동력은 미소의 세 가지 취향-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남자친구 한솔-이다. 이러한 취향에 따른 그녀의 탈주 여정은 ‘소수자-되기’를 실행하는 탈영토화 생성작용이기도 하다.
텍스트의 공간적 배경은 타인들의 거주공간으로, 가사도우미란 일을 하며 방문하는 집과 과거 대학시절 음악밴드를 함께 했던 다섯 친구들을 방문하는 “더 크루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한때 같은 취향(음악밴드)을 공유했던 친구들의 변화된 일상을 보여주는 다섯 개의 시퀀스는 5인 5색의 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억압적 공간과 정체성의 실종을 미소의 거주 경험을 통해 목격하게 해준다.
크루즈의 첫 번째 여정은 ‘최문영(베이스)’의 공간에서 벌어진다. 더 열심히 일해서 더 큰 회사로 옮겨갈 욕망을 가진 문영은 “스탠다드” 가치관에 길들여진 자기모순적 상황을 드러내준다. 크루즈의 두 번째 여정은 ‘정현정(키보드)’의 집에서 전개된다. 현정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결혼/시집 관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억압적 공간으로서 가사 풍경을 재현해 보인다. 크루즈의 세 번째 여정은 ‘한대용(드럼)’의 집에서 벌어진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 사는 대용은 원금 포함 이자에 시달리는 집을 ‘감옥’ 이라고 부르며 아픈 속내를 토로한다. 크루즈의 네 번째 여정은 ‘김록이(보컬)’의 집에서 벌어진다. 나이 들어가는 미소와 자신에게 필요한건 안정감이니 결혼부터 하자는 그의 제안은 안정적 삶보다 취향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미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감옥처럼 갇히는 억압적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 여정은 ‘최정미(기타)’의 집에서 벌어진다. 시부모님이 준 대저택에서 전업주부로 사는 자신의 삶을 종교적 ‘수행’이라고 정당화하는 정미는 대저택이 자신의 취향이 아닌 상황에 적응하는 내재적 분열상을 보여준다.
자신의 취향 세 가지-담배, 위스키, 한솔-를 고수하며 남들처럼 살아가는 삶의 여정으로부터 탈주해나가는 미소의 공간 이동은 남들처럼 살기로부터 역행하는 소수자로서 ‘자신-되기’생성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 맥락에서 이 텍스트를 주도하는 미소의 취향 배치, 그중 하나인 한솔과의 이별과정으로 인한 취향의 재배치와 함께 보다 독립적인 탈주를 통한 탈영토화 과정은 MZ세대론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집과 결혼이라는 기존의 안정적 덕목이 해체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목차

Ⅰ. 서론
Ⅱ. 욕망으로서 취향의 배치와 공간 이동
Ⅲ.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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