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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용갑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중남미연구 중남미연구 제41권 제1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263 - 298 (36page)
DOI
10.17855/jlas.2022.2.41.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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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교회(교황)는 원주민 개종을 조건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신대륙 정복사업 독점권을 인정했다. 따라서 스페인의 정복 전쟁은 해외영토 확장이라는 물리적 차원을 넘어 원주민들의 ‘영혼의 구제’를 필수적인 소명(召命)으로 표방했다. 하지만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무력 사용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원주민들은 스페인인들의 도착 이전에는 기독교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던 ‘이교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주민과의 전쟁은 이들을 ‘어떠한 존재로 볼 것인가?’ 하는 인식론적 관점에 따라 그 합법성이 가늠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정당한 전쟁(guerra justa)’을 둘러싼 커다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본고는 16세기의 대표적인 신학자들인 후안 히네스 데 세풀베다(Juan Ginés de Sepúlveda)와 바르톨로메 데 라스카사스(Bartolomé de Las Casas) 그리고 프란시스코 데 비토리아(Francisco de Vitoria)를 통해 이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소위 ‘바야돌리드 논쟁(Controversia de Valladolid, 1550-1551)’의 두 주역인 세풀베다와 라스카사스의 입장차는 극명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전자는 원주민을 ‘천성적 노예(Siervos por naturaleza)’로 후자는 ‘선량한 야만인(Buen Salvaje)’으로 여기던 당대의 인식을 대변
하며, 이에 따라 스페인인들이 벌인 정복전쟁의 합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상반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편, ‘정당한 전쟁론’의 이론을 근대적으로 정초하고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전쟁에서 합법적인 요소와 불법적인 요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비토리아는 라스카사스와 세풀베다 모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관점과 방법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원주민 개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었다. 또한 원주민을 – 그들의 선량성 여부와 상관없이 - 스페인 사람보다 열등한 ‘야만인’으로 규정했으며, 이들을 야만상태에서 구제하고 문명화하기 위해서는 종교(기독교) 뿐만 아니라 세속권력(스페인)의 지배가 불가피하다는 동일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들의 주장이 궁극적으로는 서구중심의 ‘정복 담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고에서는 이들의 ‘원주민 관’과 ‘정당한 전쟁’에 대한 입장을 비교, 고찰하여 이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세풀베다에게 드리워진 역사적 오명이 그릇되거나 과도한 것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글의 논지는 세풀베다를 중심으로, 그의 주장과 직, 간접적으로 연계된 라스카사스와 비토리아의 견해를 비교, 분석하는 형식으로 전개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정당한 전쟁
III.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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