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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동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81 - 214 (34page)
DOI
10.48115/cogito.2022.02.9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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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6편 2장에 실린 조시마 장로의 생애와 설교어록의 중심 주제인 케노시스적 삶의 실천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전체 서사의 중요 주제일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포함하여 도스토예프스키가 기획하였던 연작 소설의 중심 주제였다고 보고, 소설에 등장하는 두 개의 살인 이야기 속에 이 케노시스적 삶의 주제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그리스도의 자기비움이 없었다면 신이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구속사역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도스토예프스키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세상을 갱생시키는 일은, 그를 본받아 자기비움을 실천하는 삶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믿었다. 이 사상은 소설의 등장인물인 조시마 장로의 생애와 설교 어록 속에 반복적으로 피력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케노시스적 삶의 실천에 분석이 이 작품 이해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연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속의 케노시스 주제에 대한 연구는 주로 등장인물의 종교철학적 사상의 의미 분석에 집중되었다.
본 논문은 이 소설에 서사되는 두 개의 살인 이야기 속에서 케노시스적 삶을 실천하는 등장인물인 지노비와 알료샤가 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숨기면서 괴롭게 살아오던 미하일과,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지만 자신의 방탕한 삶과 무모한 말 때문에 살인혐의를 받고 괴로워하는 드미트리에게 각각 다가가 케노시스적 사랑과 대화로 그들을 갱생의 삶으로 이끄는 과정을, 도스토예프스키 연구자이며 케노시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바흐찐(М. Бахтин)의 대화이론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케노시스적 삶의 실천은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 삶이며, 책임있는 실천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본 논문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그 연작으로 기획하였던 두 번째 소설에서 ‘내가 타자의 모든 죄와 고통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비움적 삶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이유는, 이러한 삶이야말로 조시마 장로가 설파한 사상, 즉 이성의 한계 속에 갇힌 채로 무한한 욕망을 추구하며 고립되어 사는 개인을 갱생의 삶으로 이끌어서,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 러시아, 그리고 인류의 위대한 연합을 이루어내는 길임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본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케노시스적 삶의 이해
3.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갱생으로 이끄는 케노시스적 삶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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