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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덕제 (대구교대)
저널정보
근대서지학회 근대서지 근대서지 제24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63 - 624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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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생활』은 일제강점기를 관통하다시피 오랜 기간 발행된 아동문학 잡지이다. 1926년 3월에 창간호를 내어 1944년 1월호를 마지막으로 17년 11개월간 지속적으로 발간하였다. 처음 제호가 『아희생활』이었으나 1930년 11월호부터 『아이생활』로 바꾸었다. 1925년 10월말경 정인과, 한석원, 장홍범 등 조선인 목사들이 창간 발기회를 열어 발행을 주도하였다. 허대전, 곽안련 등 선교사들도 도왔다. 창간 비용은 사우들로부터 주금을 모금해 해결하였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가 어렵자 1927년 10월경 ‘조선주일학교연합회’에 『아이생활』의 발행을 인계하기로 하였다. 1929년 10월경에는 ‘조선야소교서회’의 도움까지 받기로 하였다. 그러나 1936년 10월경에 ‘조선주일학교연합회’와 ‘조선야소교서회’가 후원을 중단하자, 다시 창립이사들로부터 주금을 모금하고, 장로회종교교육부로부터 출채하여 난국을 타개해 나갔다. 1941년경부터는 ‘아이생활후원회’가 결성되어 재정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였다.
『아이생활』은 고장환, 전영택, 송관범, 이은상, 윤석중, 박용철, 이헌구, 윤복진, 김영일 등이 고선자로 새로운 작가 발굴에 기여하였다. 김태영과 김태오의 동요작법과 주요한과 남석종 등의 비평은 독자들의 창작 능력을 키워주었다.
『아이생활』의 필자들로는 목사와 신자 등 기독교계 인사들이었다. 『아이생활』이 문서선교라는 종교적 목적으로 간행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문인들 중에는 ‘해외문학파’와 ‘극예술연구회’ 쪽 인사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념적 방향성과 더불어 당시 ‘극예술연구회’ 활동을 하였던 최봉칙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
독자투고란에는 ‘북선<SUP>北鮮</SUP>’ 지방 소년문사들의 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당시 ‘북선’지역에 선교기지가 많았고, 교육선교의 일환으로 설립한 학교 졸업생이 다수 참여했기 때문이다.
『아이생활』은 시종일관 정인과 목사가 주관하였다. 그의 기독교민족주의는 『아이생활』지면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민족주의적인 내용이 많았는데도 검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것은 국제적인 연대망을 가진 기독교와 선교사들이 뒷배가 되었다. 그러나 민족모순과 계급모순이 중첩된 식민지 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한 것은 『아이생활』의 한계라 하겠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검거된 정인과는 재판 도중 변절하여 친일을 길을 걷게 되었다. 지면에는 점차 군국주의 파시즘의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일본어가 확대되었다. 동시대에 발간된『소년』이나 다른 일반문학 잡지도 이와 다를 바 없어 『아이생활』만이 유독 혹은 더 친일의 길을 걸었다고 할 수는 없다. 하나 민족문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1938년 ‘본지 폐간사’를 남기고 발행을 중단한 『가톨릭소년』과 같이 과감하게 붓을 꺾었더라면 치욕은 면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시적인 교회의 보존 방편으로 친일의 길을 걸었다는 견해도 있으나, 태평양전쟁 이후『아이생활』 지면엔 그들이 원했던 하나님마저 사라지고 군국주의 찬가와 국책 홍보 구호가 지면을 뒤덮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전개 양상과 『아이생활』
3.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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