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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무형유산학회 무형유산학 무형유산학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25 - 15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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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30년대 이후 현재까지 강릉단오굿에서 연행된 굿거리를 정리하여 분석한 연구이다. 강릉단오굿은 강릉단오제의 핵심의례로 시대적․사회적 상황에 따라 부단히 변화하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이다. 강릉단오굿은 살아있는 문화로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전승집단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사회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지속과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강릉단오굿은 다방면으로 변화를 지속해 왔지만 본 논문에서 주목한 것은 굿거리의 변화이다. 강릉단오제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연행된 굿거리를 연도별로 정리하고 변화된 굿거리의 양상을 살폈다. 또한 사회적 변동에 의해 추가되거나 확장되어 연행된 굿거리로 세분하여 정리하였다.
강릉단오굿이 현재까지 지속될 수 있었던 힘은 원형유지가 아닌 전승을 위한 다양한 장치이다. 강릉단오굿 연행에 있어 사회적 변화에 따라 굿거리를 추가하거나 축소․확대를 통해서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였다.
사회적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굿의 외형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굿이 지니는 주술적 상징성은 지속되고 있다. 무당은 인간과 신을 잇는 존재로, 인간의 바람을 신에게 전달한다. 인간은 굿을 통하여 자신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한다. 신에 대한 믿음과 인간의 욕망이 존재하는 동안 굿의 주술적 의미가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고, 굿을 유지하는 주요한 요소의 하나로 작용한다.
강릉단오굿은 지역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재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강릉단오굿의 지속을 위한 자양분으로 시대적․사회적 환경에 조응한다. 강릉단오제 변화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존재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연도별 굿거리의 변화 양상
3. 사회적 변동에 따른 굿거리의 추가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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