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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2집 제3호(통권 제4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71 - 2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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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혐오에 대한 분석과 성찰이 있었고, 지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인지주의 감정론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논의에 따르면, 혐오는 감정의 일종으로서, 생물학적 기원을 가지는 문화적 감정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유가에서는 사단칠정론을 통해 이성과 감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서양철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심(心)은 이성과 감정을 통합하는 양상이지만, 본능적 감정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혐오는 예멘 난민 문제에서 보듯이 개인적인 불안감과 위기감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 이성적 판단의 결과로 볼 수 없다. 그런데 인지주의 감정론에 따르면 감정은 이성에 의존적이기는 하지만, 대립항에 위치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감정을 이성의 대립항에 두지 않는다는 점은 도덕 감정인 사단(四端)을 중심으로 구축된 맹자의 심론(心論)과 유사하다. 이에 따라 유가의 사단론과 인지주의의 동이점에 주목하는 선행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사단칠정논쟁은 도덕 감정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감정을 넘어선 도덕 실천이 가능한가를 쟁점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논쟁이 감정의 공적 전환을 주제로 한 공희노(公喜怒) 논쟁으로 귀결되는 것도 그러한 관점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관점에 따르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혐오는 공(公)개념이 권력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公的)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성호학파의 공희노 논쟁에서 제안된 바 있듯이 동체(同體)의식을 바탕으로 한 감정의 공적 전환인 공감이 필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난민혐오로 보는 혐오의 양상
3. 인지주의 감정론과 맹자 심설
4. 감정의 공적 전환과 그 전제
5.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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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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