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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6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19 - 236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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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회주의 혁명기 러시아 예술의 특징을 통해서 디아킬레프 발레뤼스의 예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한 것이다. 사회주의 혁명기 예술 창작 및 활동의 기조는 사실주의와 대중 중심적인 것에 입각해 있었다. 러시아의 모든 문화예술이 여기에 입각해 창작되고 공연·전시되었다. 이는 짜르체제하의 전통적인 문화예술의 형식과 내용을 파기하는 것이었으며, 무용 예술과 디아길레프 발레뤼스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러한 과도기에 발전한 디아길레프의 예술사적 의의는 크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사회주의 이념을 초월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서 예술의 중요성을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잘 인식하였고, 모든 분야의 예술인- 무용가, 화가, 작곡가, 시인, 가수를 고용하여 이 요소들을 조화롭게 용해시켜 음악, 미술, 안무가 발레와 동반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둘째, 발레뤼스 구성에서 남성 여성을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발레뤼스에 관한 고정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셋째, 디아길레프(Serge Pavloirich Diaghilev 1872-1929)가 이끌던 발레뤼스(Ballet Russes)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업들은 특유의 스타일과 창조성으로 최고의 혁신적인 발레 안무 스타일을 창출해 냈다. 특히, 줄거리 위주의 발레에서 탈피한 일련의 작업들은 후에 전 세계적으로 발레 안무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디아길레프 발레뤼스의 실험정신은 20세기이후의 발레 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 예술혁명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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