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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성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2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73 - 51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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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타마 붓다의 출가정신은 불교교단 내에서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세속의 정치현실, 특히 한일관계와 같이 뒤엉킨 국제관계를 풀어가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그것은 출가정신이 갖는 핵심적 가치가 힌두교의 가족주의 내지 가부장제의 탈피에서 찾아질 수 있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적어도 유교가 지배했던 동아시아에서는 ‘가’ 중에서 가장 큰 ‘가’가 ‘국가(國家)’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출가’는 곧 국가주의 내지 민족주의의 초월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붓다의 출가정신이야말로 뒤엉킨 한일관계를 풀어가는 데에도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이 이 글의 논점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나는 오래 전에 한일관계를 고민하면서 쓴 글 「참회 없는 용서」라는 에세이를 재해석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당시에는 ‘가해자 일본’의 사과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가 먼저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비폭력의 입장을 우리의 불교도들에게 요구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그러한 점은 그대로 계승하여 부연하면서도, 일본 불교도들에게도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하였다. 그것은 먼저 ‘일본’이라 하더라도 ‘가해자 일본’과 ‘피해자 일본’이 있다고 보고서, 먼저 ‘가해자 일본’은 ‘피해자 일본’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니까 출가정신의 함의(含意)들, 즉 가족주의 내지 가부장제의 부정, 국가주의 내지 민족주의의 초월, 비폭력적 태도들은 한일관계라는 컨텍스트를 해석하는 하나의 사상적 관점- 참회 없는 용서 – 의 ‘심층’에 존재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심층이 곧 한일관계라는 현실을 만났을 때 한국의 불교도들에 대해서는 ‘가해자 일본’의 사과 여부와는 무관하게 비폭력적 입장에서 먼저 용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며, 일본의 불교도들에 대해서는 가족주의를 탈피해서 전쟁에 참전한 조상들의 행위를 냉정히 평가하고 단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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