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호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연구소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3 - 16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개항기에 한국에 유입되어 오랫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한국의 놀이문화로 하나로 정착한 화투는 일본적인 도안과 용어, 그리고 강점기의 기억과 화투도박에 의한 폐해 등 여러 이미지가 겹치면서 나라를 망치는 망국의 왜색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 단순한 ‘놀이’로만 인식되었던 화투가 사실은 일본천황제를 지탱해주며, 일본인의 전통적인 계절감과 미의식을 형성한 칙찬화가집, 『고킨와카슈』에 의거해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자못 크다. 이는 사물의 인식체계를 국가에 의해 제시되었다는 의미하는데, 이 시스템은 고금전수(古今傳授)라는 하나의 체계화된 커리큐럼을 통하여 황실과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명치를 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신성하게 전수되어 오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놀이에 불과한 화투에 일본인의 미의식의 근간이 된 『고킨와카슈』을 소재로 12계절의 추이를 아름답게 수놓을 만큼 정성을 들인 배경은 전혀 논의된 적이 없지만, 화투의 통일된 세계관은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4계병풍도로의 재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음양오행설에 근거하여 만물의 순환과 생성, 시공간의 연속성을 나타내고, 거기에 영웅의 도래를 의미한다는 오동과 봉황을 더함으로 18세기 후반, 사사로운 놀이문화에 불과한 화투 속에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영웅을 향한 기대와 꿈을 표현하였다. 화투가 등장한 18세기 후반 권력의 화신이었던 농민출신, 히데요시는 근면함과 도전정신으로 꿈을 이룬 서민의 영웅으로 신격화되었는데, 천황과 동등하게 오동을 문장으로 사용한 서민의 왕, 히데요시를 향한 서민들의 대리만족적인 희망이 표현된 것으로 사료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