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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 통일문제연구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 - 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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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경제난 이후 시장화의 지속적 확산으로 북한주민들의 마음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물질주의·개인주의에 초점을 맞추어 정량적 분석을 시도했다. 이 연구의 수행을 위해 해외에 나와 있는 북한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북한에서 물질주의가 발달하고 있다고는 하나 주민들은 물질을 성공의 원천이라기보다는 행복의 원천으로만 생각하는 수준이며, 또한 타인의 물질적 소유에 대해 느끼는 비유쾌함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에서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있다고는 하나, 집단주의를 앞설 정도는 아니며, 대인관계에서 평등성을 강조하는 수평적 성향이 발달하고 있으나 대인관계에서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수직적 성향을 추월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주민의 물질주의, 집단-개인주의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한 결과, 경제적 계층과 연령대가 의미 있는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즉 경제적 계층이 낮을수록, 연령대가 낮을수록 물질주의 및 개인주의가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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